몰디브를 방문 중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봉길 주 인도대사와 요트를 함께 탄 모습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몰디브 ‘인도양 컨퍼런스’ 연설
‘지소미아’ 이후 첫 공개적 언급
해리스 대사는 연설에서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을 설명하면서 “한·미 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이자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성을 위한 주춧돌”이라고 언급했다. 미 정부는 그간 한·미 동맹을 지칭할 때는 린치핀(linchpin)을, 미·일 동맹은 코너스톤(cornerstone·주춧돌)으로 표현했지만, 이날은 한·미동맹에 주춧돌이라는 말이 쓰였다.
해리스 대사는 6월 30일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면서 “그 순간은 한·미 동맹의 강력함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한밤 중 위성사진을 제시하면서 “1953년 한국은 선택을 했다. 민주주의와 미국과의 동맹, 자유롭고 개방된 다른 나라들과의 파트너십”이라며 “반면 북한은 다른 선택을 했고 그 결과가 이 사진에서 생생하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53년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해이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 양국은 (한국)전쟁의 폭풍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큰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고도 말했다.
지소미아 종료 발표 이후 미국 국무부·국방부 고위 인사들은 한국 정부의 결정에 잇따라 실망과 우려를 표명해왔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해리스 대사를 면담해 “실망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정도였다. 이후 해리스 대사가 예정돼 있던 재향군인회 강연회와 정부출연기관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런 저런 해석을 낳자,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공개 연설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해리스 대사의 이번 연설은 미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한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해리스 대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신은 문 대통령의 ‘신남방 정책’에도 반영돼 있으며, 미국의 인도 태평양 비전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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